‘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라리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0-21시즌 라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1분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어이없이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동점 골을 넣었다.
리오넬 메시(왼쪽)는 1일(한국시간) 열린 알라베스와 FC바르셀로나의 2020-21시즌 라리가 8라운드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라리가 연속 무득점은 505분으로 늘었다. 사진(스페인 비토리아)=ⓒAFPBBNews = News1 |
그리즈만은 후반 26분에도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도우미 트린캉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알라베스 조타의 퇴장으로 30여분간 수적 우세를 잡고도 뒤집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로 재편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8로 라리가 12위에 머물러 있다. 우에스카를 4-1로 격파한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16)와 승점이 두 배 차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다르게 라리가에서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최근 4경기에서 세비야(1-1 무), 헤타페(0-1 패), 레알 마드리드(1-3 패), 알라베스(1-1 무)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2018-19시즌 초반 이후 2시즌 만이다. 당시 지로나(2-2 무), 레가네스(1-2 패), 아틀레틱 빌바오(1-1 무), 발렌시아(1-1 무)를 상대로 웃지 못했다.
골 가뭄이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멀티 골이 없었다. 메시가 결장한 것도 아니다. 메시는 올 시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었으나 라리가에선 딱 1골만 기록했다. 비야레알과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35분 득점 후 505분 연속 무득점이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4)는 주앙 펠릭스의 2골에 힘입어 오사수나를 3-1로 꺾고 3위로 점프했다. 라리가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일하다. 6경기에서 딱 2골만 허용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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