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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인터뷰] “가장 나다운 음악”...송민호, ‘테이크’로 보여줄 자신만의 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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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자신의 색깔을 담은 신곡 ‘도망가’로 돌아왔다.

송민호는 30일 오후 1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테이크(TAKE)' 발매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앨범명 ‘테이크’는 12개의 인상 깊은 장면(TAKE)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나열돼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의미로, 송민호가 수록된 12곡 모두를 직접 작사·작곡해 눈길을 끈다.

이날 송민호는 "2년 만에 컴백이다. 덤덤할 줄 알았는데, 되게 설레고 떨리고 긴장도 된다. 막상 나왔을 때 어떤 감정이 들지도 궁금하다"라고 신곡 발매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공백기 동안 근황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앨범 마무리 작업을 계속 했고, 공식 활동 외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또 위너 멤버들 하고도 영상통화도 하고 근황 이야기도 나누면서 지냈다"라고 말했다.

'테이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나는 질문에는 “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음악에 있어서는 정말 진중하다. 때문에 저번 앨범(‘아낙네’)보다 많이 참여해서 송민호스러운 모습을 담고자 했다. 사운드적으로도 고민을 많이 했다. 미묘한 감정들을 꺼내서 가사적으로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했고, 듣는 이들이 공감을 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완성도적인 측면에서도 만족한다”라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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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의 이번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는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하게 터지는 훅(Hook)이 매력적인 노래다. 그가 기존에 선보인 솔로곡과 또 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로,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 쉴 틈 없이 쏟아내는 그의 래핑이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예고한다.

송민호는 "‘도망가’를 처음 쓰게 됐을 때가 위너 멤버들과 발리 촬영을 갔을 때다. 좋은 리조트에 있었는데, 거기서 감성에 젖어서 밤하늘을 보면서 작업을 했다. 이후 한국으로 와서 보완해서 앨범으로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선정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도망가’의 후렴이 대중적이라고 생각했고, 쉽게 꽂힌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운드도 대중적이지만, 저만의 색도 담겨있는 곡이라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 주변 친구들에게 들려줬을 때 ‘도망가’가 표가 많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빙긋 웃었다.

수록곡 중 팀 멤버 바비가 피처링한 ‘Ok man’도 팬들의 큰 관심사다. ‘Ok man’은 묵직한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 위 독특한 FX사운드가 더해진 힙합곡으로, 사전 공개된 일부 음원만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뿜어내 두 사람의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송민호는 ‘Ok man’에 대해 "이번 앨범 중에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곡이다. 피처링을 고민하다가 바비가 적합하겠다 싶어서 바로 연락을 했다. 그랬을 때 바비가 ‘신난다. 재밌겠다’라며 느낌표를 엄청 많이 더한 답이 왔고, 3시간 뒤에 회신이 왔다. 바비랑 오랜만에 작업을 해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컴백 활동을 통해 ‘송민호스럽다’, ‘앨범 너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힌 그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송민호라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 항상 기대가 되고, ‘이번엔 어떤 노래를 들려줄까’라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다"라고 뮤지션으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를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테이크’에는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해 'Love and a boy' 'Ok man' 'Wa' '하고싶어 (I want to)' 'Daylight' '어부바 (Hop in)' '펑! (Pow!)' 'Click / Han river view' '교보문고 (Book store)' 'Sunris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 (Lost in a crowd)' 등 12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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