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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K 염경엽 감독 자진사퇴…“시즌 중 자리비워 송구…물러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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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건강상의 이유로 시즌 중 자리를 비웠던 프로야구 SK 염경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SK는 염 감독이 최근 손하춘 단장과 면담을 했고, 올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염 감독은 민경삼 신임 대표이사와도 만나 재차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SK는 염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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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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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2017년부터 SK의 단장을 맡았고, SK가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공식 순위는 3위가 됐다. 올 시즌 김광현 등 주축 선수가 빠져나갔고, 외인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성적이 하락했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에 경기 중 쓰러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염 감독은 구단을 통해 “SK와이번스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특히 시즌 중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구단과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제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SK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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