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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신애라, '청춘기록'은 ing.."52세 지금 딱 좋아, 현재에 충실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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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애라/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신애라가 "52세 지금이 좋다"며 과거의 청춘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오늘을 완성시켜갔다.

지난 27일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이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 8.7%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신애라는 극중 원해효 엄마 김이영 역을 맡아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밀착관리하는 열혈 엄마를 연기하면서,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또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 한애숙(하희라 분)와 틱틱거리면서도 한편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TKC 픽처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 종영인터뷰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신애라는 "기존에 해오던 역할이 아니어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 100%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주인공 할 때는 촬영기간 내내 스태프를 가족들보다 더 보는 것처럼 하니까 (시간이) 흘러가는데 ('청춘기록'은) 띄엄띄엄 촬영을 했다. 그래서 매번 갈 때마다 새롭고 방송을 보면서도 새롭고 재밌었다. 촬영장 갈 때마다 행복하게 일했던 기억이 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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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사진=민선유 기자



'청춘기록'은 지난 2013년 특별출연한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이후 7년 만에 신애라가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었다. 그는 처음 제의받은 역은 김이영 역이 아닌 하희라가 연기한 한애숙 역이었다고.

신애라는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캐스팅을 받았다. 그 때 혜준(박보검 분) 엄마 역할을 하자고 하더라. 그게 제 기존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다른 역을 해보고 싶었다. 이때까지 운좋게 주인공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조연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다른 이미지를 (연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해효 엄마 역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하명희 작가님이 감사하게도 이 역할도 좋을 것 같다고 받아주셨다"면서 김이영 역을 연기한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하지만 박보검의 팬인 큰딸은 신애라가 사혜준 엄마가 아닌 원해효 엄마를 연기해 안타까워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애라의 연기를 바라봤을까. 그는 "아들과 막내 딸은 재미있게 봤다. 제가 댓글을 잘 못 보는데 아들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보고 전달을 해주기도 했다"면서 "남편은 왔다갔다 하면서 보고, 큰딸은 짤로 방송을 확인하더라. 사실 저도 제 드라마를 아이들과 보는 건 좋지만 남편과 보는 건 쑥스워서 그런 모습이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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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사진=민선유 기자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신애라와 하희라가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1991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이후 29년 만의 재회였다. "혜준 엄마가 누가 캐스팅되는지 궁금했는데 하희라 씨가 한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 하희라 씨가 너무 잘해줘서 내가 저 역할을 했으면 그만큼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희라 씨와 통통거리는 연기할 때는 '사랑이 뭐길래'가 생각나기도 하더라"

신애라는 청춘은 어떻게 기록돼 있냐는 물음에 박보검을 잠깐 떠올리며 "후배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다. 후배들에게 배우기도 하고, 박보검 씨의 눈빛을 보면서 연애감정이 되살아나더라. 저런 눈망울 받고 그러면 연기지만 얼마나 설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기억력이 안 좋아 청춘에 대한 기억이 없다. 지금 52살이 딱 좋다. 제 삶의 큰 중심은 '히어 앤 나우(Here and now)'니까 지금보다 내년이 더 좋을 거라 생각한다. 과거에 미련이 없으니까 별로 생각이 안나는 것 같다.'내일이 어떻게 될까'라기 보다 오늘 하루에 충실하고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청춘기록'이 더 좋았다는 신애라는 "드라마가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다. 딸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극적인 드라마도 필요하고 잘 돼지만, 이런 류의 드라마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뭘까', '우정이 뭘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도 꾸준히 시청률과 상관없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따뜻함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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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사진=민선유 기자



'청춘기록'에는 특별출연이 많았다. 특히 하희라의 남편 최수종이 출연해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애라의 남편 차인표의 특별출연도 기대했던 상황. 그는 "최수종 씨 출연하는 걸 보고 인표 씨도 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같이 출연하기 싫더라"며 "가족이랑 보는 건 집에서만 하고 싶어서 밍기적 댔다. 가족이 일의 연장선상이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로 또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제 23살 아들을 둔 엄마인 신애라는 싱어송라이터로 활약 중인 아들 차정민을 언급하며 흐뭇해했다. "아들이 음악을 좋아하는데, 노래보다는 작사, 작곡을 좋아한다. 저는 프로듀서나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것도 좋겠다 했는데, 자기 욕심이 있어서 무대에도 서고 싶어하더라"며 "아이가 바라는 일이라면 그게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경험하고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도 청춘이다. 저는 해보고 싶다고 하면 다 해보라고 한다"

끝으로 신애라는 "단역이든 조연이든 카메오든 여러 역할을 해보고 싶다. 코믹 연기도 좋다. 역할의 크기보다는 그 역할의 매력이 중요하다"며 이미지 상관없이 작품 제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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