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윤 총장 영입을 빨리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윤 총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각을 세우자 “정치를 하고 싶으면 검찰총장 직을 내려놓고 정치를 하라”며 공세를 펼쳐왔다. 김 의원도 마찬가지로 윤 총장에게 ‘야당으로 가서 정치를 하라’는 취지로 비꼰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직 검찰총장 본인이 정치를 하니 마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걸 방치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즐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총장이나 검사, 판사 등이 현직에서 얻은 경력과 명성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건 정말 부적절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고발하면 윤 총장이 수사해주고 이런 관계로 가서 거래가 이뤄지는 건 국가 기강을 완전히 흔들어 놓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윤 총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간 ‘사적(私的) 인연’도 거론했다. 그는 “검찰 주변에서 나 전 의원과 윤 총장이 가까운 사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둘이 고시 공부도 같이 하고 사적으로 가깝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직 검찰총장 본인이 정치를 하니 마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걸 방치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즐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총장이나 검사, 판사 등이 현직에서 얻은 경력과 명성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건 정말 부적절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고발하면 윤 총장이 수사해주고 이런 관계로 가서 거래가 이뤄지는 건 국가 기강을 완전히 흔들어 놓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윤 총장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간 ‘사적(私的) 인연’도 거론했다. 그는 “검찰 주변에서 나 전 의원과 윤 총장이 가까운 사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둘이 고시 공부도 같이 하고 사적으로 가깝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면서 “검찰개혁을 주장했던 이 정부 인사들에 대해 과잉수사를 하고 청와대와 대통령까지 공소장에 수십번 기재하면서 공격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윤 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윤 총장 가족 관련 문제, 나경원 전 의원 관련된 건은 일체 수사를 안하고 있다”며 “윤 총장이 한동훈 사건 등 자기 주변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선 조국 전 장관 (수사)의 10분의 1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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