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집을 주거 수단으로 인식해야"
대화하는 서훈 안보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재성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12 utzza@yna.co.kr/2020-10-12 14:47:5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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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28일 전세시장 혼란과 관련해 “전혀 예상을 못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KBS뉴스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이 세게 작동되고 하니까 매수 수요들이 조금 줄어들어 전세 시장을 늘리는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에 가구 분할이 엄청나게 일어났다”면서 “인구는 줄어드는데 9만 세대 가까이 늘어나니까 신규 물량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은 주택을 공급하거나 지을 때 보통 한 4~5년 정도의 계획을 갖고 한다”면서 “그것이 과거부터 준비가 안 된 이런 것이 작동한 거기 때문에 이제 수요 공급이 좀 안 맞게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최 정무수석은 “부동산을 가격의 문제로만 보면 그것은 매우 단편적”이라며 “물론 가격도 과도하게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거품을 빼고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 내 집에 대한 어떤 애착 ‘내 집이 있어야 된다’ 이런 게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아주 강한 나라”라며 “결국은 주거 문화를 크게 바꿔주는 대책이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적어도 집을 주거 수단으로 인식하고 편안한 가정을 지탱해 주는 공간으로 그렇게 인식을 하는 것을 중장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승훈 기자 sh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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