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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몸수색' 靑경호처 유감표명 "검색이 원칙…융통성 아쉬워"

머니투데이 정진우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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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몸수색' 靑경호처 유감표명 "검색이 원칙…융통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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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 서진욱 기자]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몸수색을 요청하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몸수색을 요청하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8. photo@newsis.com



청와대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몸을 수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외부 행사장 참석자 검색은 ‘경호업무지침’에 따르고 있다"며 "경호업무지침에 따르면 외부 행사장 참석자에 대해선 전원 검색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다만 "국회 행사의 경우는 청와대 본관 행사 기준을 준용해 5부요인-정당 대표 등에 대해서는 검색을 면제하고 있다"며 "정당 원내대표는 검색 면제 대상이 아니다. 이러한 내용의 경호업무지침은 우리 정부 들어 마련된 것이 아니라 이전 정부 시절 만들어져서 준용돼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 원내대표가 대표와 동반 출입하는 경우 등 경호 환경에 따라선 관례상 검색 면제를 실시해왔다"고 설명했다.

경호처는 "하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5부요인, 여야 정당 대표 등이 모두 환담장 입장을 완료한 뒤 홀로 환담장에 도착했다"며 "대통령 입장 후 환담을 막 시작한 상황에서, 경호 검색요원이 지침에 따라 스캐너로 상의를 검색하자 항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호처장은 현장 경호 검색요원이 융통성을 발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유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원내대표를 검색한 경호처 직원은 20대 여성 경호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시정연설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와 주호영 원내대표의자리가 비어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환담자리에 참석하려 했지만 청와대 경호처측의 '몸수색'에 반발해 참석하지 않았다. 2020.10.2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시정연설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와 주호영 원내대표의자리가 비어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환담자리에 참석하려 했지만 청와대 경호처측의 '몸수색'에 반발해 참석하지 않았다. 2020.10.28. since1999@newsis.com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사전 환담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경호팀으로부터 몸수색을 당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경호팀의 주 원내대표 몸수색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고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다소 지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시정연설 시작에 앞서 "야당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고성은 계속됐다.


문 대통령이 연설대에 선 이후에도 고성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은 박 의장을 바라보며 장내 정리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재차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며 "대통령 시정연설을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당도 예의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을 멈췄고,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정진우 , 서진욱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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