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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73개의 투구로 호투하고 있는 스넬을 왜 6회 교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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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탬파베이 레이스 6차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4회 LA 다저스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뒤 괴성을 지르고 있다. 알링턴(텍사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뽑았을 때 32승7패의 높은 승률을 보인 팀이다. 불펜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7회 이후 역전패는 없다. 38승무패였다. 그러나 벼랑 승부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1회 랜디 아로자네라의 선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고도 3-1로 패해 2020년을 마감했다.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케빈 캐시 감독은 6회 1사까지 1안타 9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좌완 블레이크 스넬(27)을 오스틴 반스의 안타가 나오자 우완 닉 앤더슨으로 교체했다.이 교체가 패착이 됐다. 스넬은 이 때까지 투구수 73개에 불과했다. 교체된 앤더슨은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뒤 폭투와 1루 땅볼로 2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캐시 감독은 6회 교체에 대해서 ”앤더슨은 시즌내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위기 상황을 넘겼다. 교체가 잘못된 판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앤더슨은 포스트시즌 7차례 구원등판에서 모두 실점했다. 캐시는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을 신봉한다. 철저하게 기록 중심이다. 타선을 주물럭거리는 것은 기본이고 시프트로 외야수 4명을 배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5회까지 거의 완벽한 투구를 한 스넬을 왜 교체했을까.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역대 사이영상 선발 투수로 최소 이닝(180.2) 투구를 했다. 캐시의 철저한 관리로 이 해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1위였다. 스넬은 2,6차전 2경기 연속 삼진 9개씩을 뽑는 괴력을 피칭을 했다. 그러나 1승도 없다. 스넬의 한계가 여기에 있다. 6회 9번 타자 오스틴 반스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F~”이라며 자신의 교체를 알았다.

정규시즌에서 스넬은 1회부터 3회까지 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56의 언히터블급이었다. 그러나 4회부터 6회까지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은 8.00이다. 6차전에서 스넬은 4회까지 삼진 9개를 빼앗았다. 다저스의 무키 베츠,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등 상위 타선 3명은 삼진 2개씩을 당했다. 5회는 삼진이 없었다. 지난 2차전 때도 양상이 비슷했다. 4회까지 삼진 8개를 낚은 뒤 5회 크리스 테일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넬은 ML 115경기 선발 등판에 완투가 1경기도 없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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