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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희 지원 사격…재외공관들에 "韓후보 지지 얻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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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유 본부장 지지하도록 주재국 설득"도 지시

뉴스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의 회원국 간 협의(Consultation) 절차에 대비해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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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일부 재외공관들에 전보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전보는 지난 25일 보내진 것으로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유 본부장을 밀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다만 미국의 지지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전보를 통해 일부 재외공관들에게 주재국 정부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를 파악하고, 만약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후보가 아닌 유 본부장을 지지하라고 부드럽게 설득할 것을 지시했다.

한 전직 미국 무역 관리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WTO 대표단은 28일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기 위해 회의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최종 선호도 조사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을 경우 유 본부장이 떨어질 수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아프리카에 대한 상호 신뢰의 표시를 보여줘야 한다'는 이유로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정부도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대한 지지 방침을 굳힌 상황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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