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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기차에 ICT 결합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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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및 배출권 확보 사업에 나선다. 2020.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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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및 배출권 확보 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SK렌터카 및 ㈜소프트베리와 함께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오는 11월부터 6개월간 최신 ICT를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체계적인 실증을 위한 최신 ICT 지원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기획을 맡았다.

먼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해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상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 관리와 플랫폼을 지원한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약 100대에 이번 실증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부착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동 거리, 충전 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측정한다.

소프트베리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 'EV Infra'를 운영하는 혁신 스타트업으로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이용자의 90%가 소프트베리의 충전소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고 있다.

3사는 이번 실증 결과에 따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반 전기차 이용자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기업의 ESG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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