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비공식 장관회의 참석해 견해 밝혀
"전자상거래·수산보조금 협상 진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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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오후 7시30분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장관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WTO 수산보조금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호주가 의장국을 맡았고 약 20개국의 통상장관들이 참석했다.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앞두고 코로나19 극복과 수산보조금 협상 등 주요 WTO 현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만든 무역 제한 조치를 조속히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 무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는 목표 지향적이고 비례적이며 투명하고 한시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치를 WTO에 신속히 통보하고 무역 제한적 조치는 최대한 조속히 철폐해야 한다"며 "상품·서비스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경제가 코로나19 극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유 본부장은 "WTO 전자상거래 협상을 진전 시켜 디지털경제의 혜택을 최대한 빨리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산보조금 협상의 타결을 위해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WTO 다자체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WTO가 코로나19 극복, 수산보조금 협상 타결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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