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악마에 영혼을 판 파우스트’와 비교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영혼 없는 좀비들이 남의 영혼을 걱정해 줄 때냐”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우리 호중이 형이 파우스트를 끝까지 안 읽어서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파우스트는 결국 구원을 받는다”며 “비록 청와대의 메피스토펠레스와 거래를 했지만, (윤 총장은) 누구처럼 영혼을 팔지는 않았다. 그러니 파우스트처럼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어떻게 보면 윤석열 총장이 불쌍하기까지 했다”며 “사실상 정치검찰의 수장으로서 검찰 정치를 직접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역으로 마치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처럼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이 국감에서 한 이야기들을 보면 사실상 지금까지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부르짖어왔던, 그야말로 정치검찰이 검찰을 장악하고 해왔던 여러가지 행태들이 있지 않나”라며 “이런 것들에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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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덕훈 기자 |
진 전 교수는 “파우스트는 결국 구원을 받는다”며 “비록 청와대의 메피스토펠레스와 거래를 했지만, (윤 총장은) 누구처럼 영혼을 팔지는 않았다. 그러니 파우스트처럼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어떻게 보면 윤석열 총장이 불쌍하기까지 했다”며 “사실상 정치검찰의 수장으로서 검찰 정치를 직접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역으로 마치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처럼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이 국감에서 한 이야기들을 보면 사실상 지금까지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부르짖어왔던, 그야말로 정치검찰이 검찰을 장악하고 해왔던 여러가지 행태들이 있지 않나”라며 “이런 것들에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윤 총장이 국정감사에 와서 무엇을 보여줬는가, 그야말로 검찰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처럼 정치는 유한하고 검찰은 영원하다는 태도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미 검찰총장으로서 가진 권력에 취해있거나 측근이나 가족들을 지키는 데만 몰두해 있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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