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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라임·옵티머스 사태

김태년 “무책임한 정쟁용 라임·옵티머스 특검 요구는 야당의 ‘민생 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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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안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무책임한 정쟁용 라임·옵티머스 특검 요구는 제1야당의 ‘민생 포기’ 선언과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주장하면서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제1야당이 국정감사 후에 입법과 예산 심의를 앞두고 특검을 이유로 농성하겠단 것은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 보기에도 뜬금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이제는 실체를 파악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금융 사기사건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여권 실세 로비설도 근거가 없고,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직 국민의힘만 권력형 게이트라고 우기면서 억지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오히려 전·현직 특수부 검사 커넥션, 야당 정치인 연루 의혹이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한 수사를 오히려 방해하는 의도”라며 “더구나 국민의힘이 공수처보다 큰 최장 120일짜리 특검을 요구하는 건 정쟁을 내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하는 정치 공세용 특검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이 진정 근본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방법도 바꿔야 하지만 방향도 바꿔야 한다”며 “무책임한 정쟁용 특검 요구를 철회하고 하고 민생에 협력하길 바란다.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야당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주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커지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위기 우려에 대해선 “예년과 같은 방식의 축제를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전국이 홍역을 치룬 바 있다”며 “핼러윈이 기폭제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 핼러윈 행사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면 행사가 아니라 창의적인 비대면 핼러윈 행사를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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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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