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일간지 탬파베이 타임스와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휴식일인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 구상을 밝혔다.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2승 3패로 밀린 탬파베이는 28일 오전 9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패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다.
캐시 감독은 6차전 선발 투수인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에게 초반부터 혼신을 다한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하고 타선에는 경기를 유리하게 풀 수 있도록 선제 득점을 기대했다.
기선을 제압해 경기를 앞서간다면 캐시 감독은 불펜을 몽땅 투입해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갈 참이다.
탬파베이 구원진은 월드시리즈에서 2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4.03으로 다저스(5.57)보다 낫다.
캐시 감독은 또 6차전 다저스 우완 선발 투수 토니 곤솔린에 맞서 타선 변경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감독은 우투수에는 좌타자, 좌투수에는 우타자를 맞붙이는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선호한다.
다만, 6차전에선 점점 스윙이 날카로워지는 우타자 얀디 디아스를 중용해 타선의 파괴력을 높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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