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삼성그룹 창업터 인근 주민들, 故 이건희 회장 추모식 거행

조선일보 박원수 기자
원문보기

삼성그룹 창업터 인근 주민들, 故 이건희 회장 추모식 거행

속보
뉴욕증시 일제 하락 마감…다우지수 0.45%↓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인근 주민들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을 추모하는 추모식이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거행됐다. /독자제공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을 추모하는 추모식이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거행됐다. /독자제공


중구 성내3동(인교동의 행정동명) 주민자치위원회는 26일 오후 1시30분 삼성상회 터에서 류규하 중구청장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거행했다.

삼성상회 터는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곳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이곳에서 삼성그룹을 태동시켰다. 삼성상회 터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는 이건희 회장의 한옥 생가도 있다. 생가는 호암재단 측이 소유하고 있다.

황구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추모사에서 “국내 최고의 기업 삼성을 세계 최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최고 경영인이셨다”며 “고향마을 주민들은 삼성이 계속 발전하기를 응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류류하 중구청장도 “고인은 기업혁신과 국가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하셨다”고 애도를 표했다.

추모식은 성내3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으며, 추모사와 헌화·분향·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이건희 회장의 장례식이 치러질 때까지 인근 거리에 추모 현수막을 걸어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삼성상회 터와는 별도로 북구 삼성창조경제단지에는 삼성상회 건물이 복원돼 있다.

[박원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