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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성과에는 보상' 이강철 재계약, 구현모 대표이사 철학 상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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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취임한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두 가지를 주문했다. 첫째,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둘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급변하는 경영 상황 속에 주인 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할 것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약속을 했다. 바로 성과에 대한 보상이다. 구 대표이사는 “회사도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하고, 훌륭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널리 알리고 보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과를 낸 조직원에 대해서는 그것을 인정하고 확실하게 대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다. 구 대표이사는 약속을 정확하게 지켰다. 열정을 가지고 도전했고 끝내 성과를 낸 한 지도자에 재계약이라는 화끈한 선물을 안겼다. kt는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5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이 감독은 2018년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계약(총액 12억 원)에 계약했다. 당초 계약기간은 내년까지다. 올해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기는 했지만, 사실 내년까지 성적을 보고 재계약을 판단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kt는 팀의 장기적인 비전을 만들라는 당부와 함께 이 감독과 새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감독이 3년 재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kt는 조금 더 긴 호흡에서 명문 구단의 기틀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야구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구 대표이사의 평소 철학과 강한 연관이 있다고 본다. 구 대표이사는 취임 후 야구단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선수단에게 음식 선물을 돌리기도 할 정도로 관심이 컸다. 선수단을 비롯한 야구단은 그룹의 수장이 보여주는 관심에 큰 감동을 받고, 또 강한 동기부여를 삼았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자 자신의 철학대로 확실한 보상을 했다.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도 사실 전례가 많지는 않은 일인데, 여기에 3년 총액 20억 원을 안겼다. 이 금액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감독으로서는 역대 최고액 수준이다. 구 대표이사의 판단과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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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도 하나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이번 재계약은 그룹 전체에 상징하는 의미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1군에 진입한 kt는 신생팀의 한계로 매년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뒤 팀이 달라졌다. 이 감독은 선수단에 동기부여를 불어넣었고, 지난해 첫 5할 승률 달성에 이어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이뤄냈다. 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된다"는 상징으로 야구단을 지목했다.

최종 성적도 성적이지만, 시즌 초반 부진에 굴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시즌에 임하며 기적을 만들어낸 과정 또한 그룹 전체에 뜨거운 영감을 불어넣었다. kt 관계자는 "팀 성적이 좋아지면서 사내에서도 호응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kt의 가을야구는, 이 굴지의 기업 임직원들을 하나로 묶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철 kt 감독도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했다. 이 감독은 26일 “대표이사님께서 야구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지원도 해주신다. 선수단이 느끼는 고마움과 동기부여가 크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구 대표이사님뿐만 아니라 남상봉 kt스포츠 사장님, 이숭용 단장님을 비롯한 프런트, 그리고 선수들과 코치들을 비롯한 선수단 모두의 덕이다. 구성원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도전과 성과에 따르는 확실한 보상을 체감한 kt 위즈의 사기는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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