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서진욱 기자] [the300][국감현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상당히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검찰권을 사적 남용하고 있는) 그런 측면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상당히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검찰권을 사적 남용하고 있는) 그런 측면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 총장이 사실상 정치 하겠단 의사를 밝혔다"며 "자신의 가족 관련 사건 수사를 지연하면서 검찰권을 지나치게 사적 남용하고, 정치를 하겠단 속내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냐"고 질의했다.
이에 추 장관은 "(윤 총장의 국감 발언이) 상당히 신중하지 못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2일 대검 국감에서 "퇴임 후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그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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