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추미애, 야당의 사퇴 요구에 “의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추미애 “뭐라 하겠습니까...많이 도와주세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야당의 사퇴 요구에 “의원님도 장관 한번 해보십시오”, “뭐라 하겠습니까”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 수행을 잘하는 반면, 추 장관은 직무 수행을 못한다는 답변이 더 많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이에 추 장관은 “대단히 송구하고요,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장 의원이 “사퇴하라는 데 동의하시느냐”고 하자, 추 장관은 “뭐라고 하겠습니까”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이어 장 의원이 추 장관의 사퇴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수치를 다시 언급하면서 질문하자, 추 장관은 “(여론조사 수치는) 많은 부분은 장제원 위원님도 많이 가공을 하셨지 않았나 싶다”고 했고 장 의원은 “가공이요? 여론조사 그대로 나온 거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군 복무를 충실히 마친 아들에 대해 언론이 한 31만 건 보도를 했다. 그렇게 무차별적 보도를 하고 여론조사를 한다면 저렇겠죠”라고 했다.

장 의원이 “알겠다”고 했지만, 추 장관은 “위원님도 장관 한 번 해보십시오”라며 물러나지 않았다.

장 의원이 “추 장관의 ‘검찰개혁’에 문제가 있다”고 하자, 추 장관은 “장제원 위원님 생각이고요”라며 거듭 반박했다.

장 의원이 “검찰개혁에 대해 다른 의견을 인정해야 한다. 소통하고 설득하고 공감 능력을 발휘해달라”고 했지만, 추 장관은 “위원님도 많이 도와주세요”라며 ‘검찰개혁’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