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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프로야구 NC, 창단 9년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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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창단 10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 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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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여 LG 트윈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81승 5무 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NC는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구단의 첫 우승을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전체의 25%만 개방했지만, 창원NC파크의 유료 좌석(5528석)을 가득 채운 팬들도 NC의 역사적인 현장을 지켰다. 비기기는 했지만, NC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인 LG를 제물로 우승을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2011년 창단한 NC는 2012년 2군 퓨처스리그에서 뛴 뒤 2013년부터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실력을 겨뤘다. 2013년 7위의 성적으로 KBO리그에 안착한 NC는 2014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5년과 2016년 2위, 2017년 4위를 차지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2018년에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NC는 지난 시즌 5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 시즌 1군 진입 8시즌째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NC 이동욱 감독의 리더십도 화제가 됐다. 이동욱 감독은 NC가 2011년 창단했을 때 수비코치로 합류, 2011년 NC가 팀을 처음 꾸려 강진에서 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다. 이동욱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구단 최초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시설도 변변치 않은 곳에서 돌멩이를 주우면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우승 목표에 와 있었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 공 몇 박스씩 펑고를 받아내던 선수들, 그만둔 선수들, 2군에 계신 코치 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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