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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日, 유명희 지지 않기로…"WTO 분쟁서 불리" 불안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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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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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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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2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교토통신은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분쟁이 공정하게 처리될지 불안하다"는 분위기가 일본 정부 내 짙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고, 한국 정부는 WTO에 일본을 제소한 상태다.

사무총장 선거는 164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형식이다. 규정상 투표로 진행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투표로 이어진 적은 없다.

이에 따라 유 본부장이 국가 다수의 지지를 받으면 일본 정부는 그의 취임을 수용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선거 결과는 11월 7일쯤 나올 예정이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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