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방송…2004년 방영하며 큰 인기를 모은 '불새', 16년 만의 리메이크
홍수아, 이재우, 서하준, 박영린 등 출연
(사진=SBS, 삼화네트웍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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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스토리, 캐릭터, 케미 등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엄마가 바람났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연출 이현직, 극본 이유진,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타이밍 역전 로맨스'다.
이지은(홍수아), 장세훈(이재우), 서정민(서하준), 윤미란(박영린)가 치명적인 사각 멜로를 펼칠 예정이다.
리메이크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것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등 더욱더 풍성해진 스토리다.
26부작이었던 원작이 120부작 아침드라마로 리메이크되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대거 추가된다.
김재홍 PD는 "아침드라마가 아닌 아침에 하는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장르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원작에 이어 '불새 2020'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 역시 "한때 사랑했던 남녀가 재회한 후 다시 사랑하는 결말보다 서로에게 줬던 상처를 회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보려 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인다.
풍성해진 스토리만큼 캐릭터 또한 다채로워졌다. 서하준이 쌍둥이 서정인과 서정민을 동시에 소화하며 데뷔 이래 첫 1인 2역 연기를 예고한다. 특히 서정인은 극 초반 이지은, 장세훈과 함께 특별한 스토리를 그려갈 예정이다.
정인의 약혼녀 한나경(오초희)이 추가돼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민의 계모 최명화(성현아), 사채업자 강사장(강성진) 등 다양한 매력과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추가 등장한다.
다양해진 캐릭터만큼 인물 간 케미와 러브라인 그리고 악연도 보다 깊게 그려진다.
이유진 작가는 앞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원작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중년 멜로가 선보여진다. 강성진과 양혜진의 케미 또한 기대해 달라"며 새로운 재미 포인트를 전했다.
안방극장에 '불새' 신드롬과 '불새리안'을 탄생시켰던 만큼 인물들의 새로운 명대사에 관심이 쏠린다. 2004년 '불새'에서는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 "한국전쟁이 왜 일어난 줄 알아요? 방심해서" 등의 대사가 화제를 모았다.
김재홍 PD는 "이유진 작가님은 대본을 쓰실 때 직접 극 중 인물이 되어 하고 싶은 말을 쓴다"며 "이번 '불새 2020' 버전으로 새로운 명대사를 써 주실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 2020'은 오는 26일 오전 8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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