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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이강철 감독의 진심 "현장 믿고 방패 역할해 준 단장님, 너무 감사드린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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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O 역대 46번째 100승을 달성한 KT 이강철(오른쪽) 감독이 이숭용 단장에게 기념구를 전달받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모든 게 고맙다.”

KT 이강철 감독이 동고동락하고 있는 이숭용 단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는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KT 부임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무엇보다 현장과 프런트가 합심해 최상의 결과를 냈다는 데서 다른 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5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후 축하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시즌 끝난 줄 알았다”며 웃은 이 감독은 “긴장 바짝 조여야 할 것 같다. 대표 이사님을 비롯해서 임직원 분들과 남상봉 사장님, 이숭용 단장, 프론트, 코칭스태프, 정말 잘해준 선수들, 또 팬분들이 계셔서 포스트시즌 확정을 지은 것 같다. 작년 이 자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되서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준비 잘해서 올라갈 때까지 올라가겠다. 많이 기대해달라. 잘하겠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과 이 단장은 2년 동안 현장과 프런트의 수장으로서 공통된 목표를 갖고 힘을 합쳐왔다. 반목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최상의 시너지를 내기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5할 승률을 이룬 데 이어 올해 마침내 꿈에 그리던 가을 야구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 감독은 “두산전 끝나고 서로 고생했다고 가벼운 축하 인사정도만 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추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좋은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장님이 모든 부분에 있어 다 잘해줬다. 특히 현장에 이래라 저래라하지 않았다. 부담 주려고 하지 않았다. 중간에서 방패 역할을 해주셨다. 분명 이런 저런 소리가 있었을텐데 나에게 그런 모든 말들이 들리지 않았다. 단장님 혼자서 꾹 참고 자신을 방패삼아서 막아줬을 것으로 본다. 단장님도 분명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현장 입장에선 그런 부분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된다. 너무 감사하다. 함께 와서 5강 진출 확정했으니 지금부턴 마음 편히 경기 보셨으면 좋겠다”며 이 단장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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