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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LG 27년만 퓨처스리그 우승…상무는 9연속시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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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와 한화가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퓨처스리그 2차 서머리그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아름다운 노을이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가 27년 만에 퓨처스리그 우승 감격을 누렸다. 상무는 9연속시즌 정상을 차지했다.

LG는 지난 24일 서산 한화이글스전용구장에서 열린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최종전에서 13-2로 이겼다. 시즌 42승(9무 24패)째를 따내 고양 히어로즈를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했다. LG가 퓨처스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LG의 북부리그 우승에는 선수들의 개인 활약이 돋보였다. LG 백남원은 SK 최민준과 함께 7승으로 승리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자 부문에서는 LG 이재원이 13홈런을 기록해 홈런왕에 올랐고, LG 한석현은 0.345로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석현은 9월 23일 강화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 올해 퓨처스리그 첫 번째이자 통산 30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남부리그는 상무가 NC와 치열한 우승 다툼 끝에 1.5경기 차로 9연속시즌 정상에 올랐다. 남부리그에서는 상무 엄상백이 압도적인 피칭으로 10승 4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두 자릿수 승수는 엄상백이 유일하다. 타자 부문에서는 KT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홈런 부문에서는 강민성(12개)이, 타율에서는 김태훈(0.367)이 1위에 오르며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KBO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개최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올 시즌 더욱 박차를 가했다. 지난 4월 스포카도와 3년 간의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KBO는 올 시즌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매주 퓨처스리그 일부 경기를 생중계하며 야구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퓨처스리그 대학생 기자단은 10개 구단의 퓨처스리그 현장을 취재하며 선수들의 활약과, 인터뷰, 기획 기사 등을 작성해 경기 외의 부분까지 야구팬들에게 전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지난 8월 4일부터는 이천 챔피언스파크와 마산구장에서 열린 총 23경기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 심판)을 첫 시범 운영하여 심판 판정의 정확성 향상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 KBO는 앞으로도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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