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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배제성 2년 연속 롯데 제물로 10승 성공? [MK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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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 롯데 투수 배제성(24·kt)이 2년 연속 롯데를 제물로 10승에 도전한다.

배제성은 25일 열리는 KBO리그 수원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2년 연속 10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이다.

2015년 신인 2차 9라운드 88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배제성은 2017년 4월 2대2 트레이드(장시환·김건국↔오태곤·배제성)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매일경제

배제성은 25일 열리는 KBO리그 수원 롯데전에서 2시즌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성장한 배제성은 2019년 ‘10승 투수’가 됐다. 올해도 10승 투수를 바라보고 있다. 24일 현재 9승 6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다.

배제성이 10승을 달성할 경우,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10승 투수를 4명(데스파이네·쿠에바스·소형준)이나 보유하게 된다.

흥미로운 건 상대가 롯데라는 점이다. 배제성은 2019년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25일 수원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2년 연속 롯데를 제물로 10승을 기록하게 된다.

배제성은 롯데전에 강한 투수다. 통산 롯데전 성적은 13경기 6승 평균자책점 3.06이다. 특히 선발투수로 나서면 거의 무너진 적이 없다. 6월 19일 수원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맞고 3이닝 8실점을 했을 뿐이다. 이강철 감독도 이를 고려해 배제성을 롯데와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긴 이닝’을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4일 수원 키움전(3⅔이닝 3실점 2자책)과 20일 수원 LG전(3⅓이닝 3실점 2자책)에서 4회에 강판했다.

난타를 당했으나 문제는 4사구였다. 2경기에서 39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8개의 4사구를 허용했다.

팀도 상황이 다급하다. kt는 2위 LG와 1경기 차, 4위 키움과 0경기 차다. 1승이 중요한 상황에 개인 기록을 챙겨줄 여력이 없다. 키움전과 LG전처럼 배제성이 흔들릴 경우, 이강철 감독은 빠른 결단을 내릴 터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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