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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NC 정규시즌 우승] 나성범 "창원에서 한국시리즈 못 뛰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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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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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김현세 기자]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니까요. 저희 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뛰는 모습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쉽습니다."

그런데도 나성범은 "코로나19, 날씨 등 고척 중립 경기가 돼야 할 상황이지 않나. 그래도 창단 첫 우승이라서 아쉽기는 하다. 정규시즌 우승은 나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빨리 확정 짓고 싶어했다. 밀리고 지는 바람에…. 오늘 이겨서 확정했다면 더 좋았겠다"며 웃었다.

나성범은 24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는 5회 말 1사 후 2루타 쳐 출루해 다음 타자 양의지 투런 홈런 때 득점했다. 결과적으로 NC가 3-3으로 비겼으나 이때 벌어놓은 점수가 컸다. 나성범은 "11회 초 때 비겨도 되는 줄 알고는 있었는데 그래도 이겨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며 되레 아쉬워했다.

NC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하는 과정 모두 나성범은 지켜봐 왔다. 프로 지명 당시부터 NC와 함께했다. 나성범은 "어느새 세월이 지나 1군에서 8년차 선수가 됐다"며 "초창기 선수까지 떠오르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엊그제 같다"며 추억했다.

나성범은 "돌아 보니 정말 '우리는 언제 정규시즌 우승해 보나' 했다. 그저 열심히 해 왔고, 좋은 선수 많이 만나 좋은 코치, 좋은 감독께 지도받아 좋았다. 김경문 감독님이 떠올랐다. 내게 특별하시다.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셨다"고 감사해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NC에게 한국시리즈가 남았다. 나성범은 "첫 한국시리즈에서 허무하게 4패했으니 올해는 허무하게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 'NC다운' 야구, 정규시즌 때처럼 지금 해 오는 대로 보여 줄 것이다. 열심히 했으니 웃으며 끝내겠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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