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9'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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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쇼미더머니9' 디아크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래퍼 디아크는 지난 23일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 2차 예선을 치렀다.
무대에 올라 프로듀서 군단을 만난 디아크는 차분한 모습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디아크의 캐릭터가 변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떻게 지냈냐"라는 질문에 디아크는 "그동안 안 좋은 일들이 있었다"라고 했다.
디아크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재작년 안 좋은 일들이 있었는데 제가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저를 다듬고 다시 되돌아본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에서 혼자 와서 지내고 있다. 가족도 없이 지내다 보니까 가족이 그립다. 엄마 못 본 지는 10년 됐다"라고 덧붙였다.
디아트는 "발전된 랩, 인간적으로 성숙된 저를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음악을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디아크는 실수 없이 랩을 했지만, 2년 전 출연했던 시즌7 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풍겼다. 심사위원들은 "뭔가 예전 에너지는 아닌 것 같다", "애매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디아크는 세 팀으로부터 탈락 버튼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오직 저스디스 팀만이 합격을 줬다.
저스디스는 "사실 디아크의 네임밸류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랩이었다. 하지만 그 이름을 차치하고는 솔직히 너무 좋았다. 저희가 충분히 좋게 다듬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가자"라고 밝혔다. 디아크는 합격했음에도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코드 쿤스트는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디아크가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저희는 시즌7 때 봤지 않냐. '난 최고야' 이런 당당한 느낌이 디아크의 매력이었는데, 지금은 기가 죽은 모습이라 진심으로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디아크는 "제가 재작년보다 기운이 부족한 것 같다"라면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패스'로 합격한 디아크가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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