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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호수비+안타’ 러셀, 시즌 최종전에서 기회 받을까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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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키움 러셀. /sunday@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러셀(26)이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러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러셀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5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기회를 잡았다.

5회말 2루수로 출전한 러셀은 곧바로 수비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최주환의 빠른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1루로 송구하며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타구 역시 실수없이 아웃으로 연결했다.

7회초 1사에서는 박치국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9회에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키움은 6-2로 승리하고 80승 고지에 올랐다. 러셀의 반등과 더불어 박병호가 7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1승 이상의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러셀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게 하기 위해 휴식을 주고 있다. 만약 컨디션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최종전에서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러셀은 승리의 주역은 아니지만 큰 실수 없이 정상적인 플레이들을 잘 소화했다. 오랜기간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러셀이 과연 오는 30일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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