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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5이닝 무실점 구원승 키움 이승호 "이지영 선배만 믿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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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음 히어로즈가 순위 경쟁팀인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키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키움은 두산에 1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이 1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됐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과 코칭스태프는 브리검의 1회 투구수가 너무 많고 컨디션도 100%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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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2회부터 나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구원승을 거뒀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 대행이 이날 경기 전 언급한 것처럼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하고 있던 좌완 이승호가 2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는 이날 키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5이닝 동안 63구를 던지며 두산 타선을 상대로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가 실점하지 않는 동안 키움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7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멀찌감치 도망갔다. 승리투수가 된 이승호는 두산잔이 끝난 뒤 "정말 중요한 경기에 팀이 이길 수 있어 좋다"며 "조금 급하게 준비하고 마운드 위로 올라갔기 때문에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생각만 ㅎ했디"고 얘기헸다.

그러면서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다 사용헤 타자와 상대했다"며 "이지영 (포수) 선배 리드만 믿고 공을 던졌다. 이 선배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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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 대행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6-2 역전승 뒤 이승호를 비롯한 투수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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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행도 이날 승리가 1승 이상 의미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날씨가 추웠지만 좋운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불펜에서 등판한 이승호와 뒤이어 나온 투수들(김선기, 안우진, 김상수)도 제몫을 했다"고 총평했다.

김 대행은 또한 "동점과 역전 적시타를 친 이지영과 허정협, 그리고 추가점을 이끌어낸 서건창, 경기 흐름을 가져온 박병호의 홈런까지 타선도 상황에 맞춰 점수를 냈다"고 먼족해했다.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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