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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꼴찌’ 한화, 안방서 NC 정규시즌 우승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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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NC 다이노스의 우승 축포를 터트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NC다이노스와 시즌 16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NC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고, 24일 창원 LG전에서 다시 우승 확저을 노린다. 한화는 7연패에서 탈출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익수 방면에 3루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텄다. NC 우익수 나성범의 아쉬운 수비가 빌미가 됐다. 이후 한화는 김민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0으로 먼저 앞섰다.

매일경제

리그 최하위 한화가 리그 1위 NC에 맵디매운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를 거두며 NC의 정규리그 우승을 저지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흐름을 탄 한화는 노시환과 브랜든 반즈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유격수 노진혁의 실책과 이성열의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3구째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에 나섰다. 이어 양의지와 강진성의 연속 안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고, 노진혁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NC가 추격하면 한화가 달아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한화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 루친스키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뽑았고, 송광민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NC도 6회초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대타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로 7-4로 추격했다.

한화는 6회말 이해창의 적시타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9-4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NC도 7회초 양의지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데뷔 첫 30홈런. 하지만 한화는 7~8회 1점씩을 뽑아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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