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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롯데 스트레일리, 류현진 이후 8년 만에 한 시즌 200K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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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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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가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8년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스트레일리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롯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6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스트레일리는 이날 9개를 추가하면서 205개를 기록,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KBO리그 역사상 200탈삼진은 9명의 투수가 12차례 기록한 바 있다. 최동원, 선동열, 류현진이 두 차례 잘성했다. 마지막으로 2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도 2012년 류현진이었다. 외국인 투수가 한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2015개·SK)에 이어 두 번째다.

스트레일리는 2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을 제외하고 큰 위기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1회말과 3회말, 4회말, 5회말에는 한 이닝에 삼진 2개를 잡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승리로 15승(4패)째를 거뒀다. 앞선 등판이었던 NC 다이노스전에서 14승째를 기록, 롯데 외국인 투수 사상 최다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자신의 승수 기록을 1승 더 늘렸다.

스트레일리의 호투 속에 롯데는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1회초 2사 주저 2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딕슨 마차도가 중전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자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9회초에는 2사 후 전준우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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