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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택진이형 왔는데…NC 루친스키, 4이닝 7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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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NC 선발 투수 루친스키가 5회 강판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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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택진이형'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의 응원 방문 속에 NC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부진한 투구를 했다.

루친스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 1사구 8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NC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이날 승리하면 NC는 매직넘버 1을 지우며 우승을 확정한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도 선수단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하러 야구장을 찾았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앞선 2차례 한화전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4(14이닝 1자책)로 매우 잘 던졌다. 시즌 전체 성적도 18승4패 평균자책점 3.00로 리그 정상급. 그렇기 때문에 NC의 우승 확정 가능성은 커보이기만 했다.

그러나 루친스키는 의외로 고전했다. 2회까지는 실점을 막았지만 3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한꺼번에 5점을 빼앗겼다. 수비 실책도 나왔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우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내준 것이 시작이었다. 우익수 나성범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빠뜨렸고, 이용규는 3루아 안착했다.

무사 3루에서 김민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긴 루친스키. 노시환과 브랜든 반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고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 0-3. 5타자 연속 안타였다.

루친스키는 강경학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어렵사리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송광민의 땅볼을 유격수 노진혁이 뒤로 빠뜨리며 2루에 있던 반즈가 홈을 밟았다. 이성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빼앗긴 루친스키는 0-5에서 이닝을 끝냈다.

4회초 NC가 나성범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만회하자 루친스키도 4회말을 실점없이 넘겼다. 그러나 5회말 루친스키는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반즈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와 1루수, 2루수 사이 절묘한 지점에 떨어지면서 2루타로 둔갑했다.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이어 강경학의 희생번트 타구를 루친스키가 직접 잡아 1루에 악송구했다. 2루에 있던 반즈가 득점하며 2-6.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송광민이 적시타를 쳤다.

2-7까지 벌어지자 NC 벤치는 투수를 임창민으로 교체했다. 임창민이 무사 1,3루 위기에서 더는 점수를 빼앗기지 않아 루친스키의 실점도 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승기를 내준 뒤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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