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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키움 브리검, 1이닝 만에 이승호로 교체…"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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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 말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20.09.11.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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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브리검이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벤치의 판단이 작용한 교체다.

브리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만 던지고 내려갔다.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첫 타자 정수빈을 2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했지만, 최주환을 상대로는 무려 12개의 공을 던졌다.

긴 승부를 투수 땅볼로 끝내고 2사를 만든 브리검은 페르난데스,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다. 2사 1,2루에서는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빼앗겼다.

브리검은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34개. 최고 구속은 148㎞가 찍혔다.

브리검은 2회부터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이승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특별한 이상 징후를 느껴 서둘러 투수를 교체한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가 일주일 후로 예정된 키움은 일정상 여유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애초 두 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할 생각이었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경기 전 "브리검 뒤에 이승호를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그 시점이 예상보다 빨랐던 것 뿐이다.

2017년 KBO리그에 입성 후 2019년까지 매해 10승 이상씩 챙긴 브리검이지만 올 시즌은 9승(5패)으로 마칠 공산이 커졌다.

한편 이승호의 구원 등판은 2018년 9월15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69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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