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득점 맹활약’ 강렬한 데뷔 KB 케이타 “아직 100% 아니다!” [장충 톡톡]

KB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새 외국인 케이타가 40득점 활약을 펼쳤다. ⓒ KOVO

[OSEN=장충, 홍지수 기자] KB손해보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KB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로 이겼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40득점(공격 성공률 53.85%)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가 14득점(공격 성공률 70%)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이상열 감독은 “케이타가 오늘 굉장히 잘했다. 연습용 선수가 아니라 실전용 선수구나 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잘 해줬다. 19%의 날이었다”고 칭찬했다.

승리의 주인공 케이타는 “데뷔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좋다”며 “초반에는 범실이 많았다”면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잘 보여준 것 같다. 오늘은 내 경기력을 찾는 과정이다. 오늘 100%가 아니었다. 보여줄 것이 더 많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케이타의 데뷔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V-리그 남자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실력을 보기 위해서다. 경기 전 이상열 감독은 아직 19세 어린 선수”라며 19% 기대치만 갖고 있었는데 , 케이타는 기대 이상 활약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범실이 잦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고 우리카드 블로킹 벽을 잘 뚫었다.

케이타는 12개 범실을 기록했지만 위력적인 공격으로 팀의 103득점 중 약 40%를 책임지면서 팀의 시즌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목표는 우승이다”고 밝혔다.

큰 손을 얼굴 앞에 두고 흔드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세리머니를 하면 더 자극이 된다. 열심히 하고 집중하게 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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