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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최철호, 폭행 사건 후 일용직 '충격'→'특종세상' PD "성숙하여 돌아오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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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배우 최철호가 과거 여자 후배 폭행 사건 이후 충격적인 근황을 전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는 최철호가 출연해 택배 하차원으로 근무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음주 후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건 후 배우 일이 줄어든 것은 물론, 사업에 실패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지게 됐다고.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최철호는 현재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 하차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철호는 근무지 인근에 있는 5평 원룸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 중이었다. 최철호는 전자레인지도 없어서 뜨거운 물에 즉석밥을 데우며 끼니를 때우는 생활을 이어가 충격을 안겼다.

최철호는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번 해보다가 코로나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되게 안 좋아졌다. 버티고 버티려고 빚을 내고 그러다가 결국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 집도 정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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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교회를 찾아가 참회해 눈길을 끌었다. 최철호는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다고 그럴까, 그렇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최철호가 방송에 출연한 이유는 '가장'이기 때문이었다. 최철호는 '특종세상'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조금 절박한 마음, 일단 가장으로서 절박한 마음이 제일 컸다. 그다음은 정말 가식적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게 됐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23일 OSEN과 인터뷰를 가진 '특종세상' PD는 최철호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특종세상' PD는 "인터뷰 간에도 본인의 상황에 대해 꾸미거나 감춤 없이 진정성 있게 말해주었고 배우 최철호가 아닌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이 시대 50대 가장의 책임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실패로 집을 잃고 부모님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든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과거의 자신에 대한 반성 역시 방송에 나온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특종세상' PD는 "최철호 씨의 과오와 사업실패를 떠나 시청자가 사랑받는 배우로 한층 더 성숙하여 돌아오기를 제작진과 함께 바라고 있다"며 최철호의 복귀를 기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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