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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스트레일리, 류현진 이후 8년 만에 200K 달성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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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한용섭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가 '200K' 이정표를 달성했다. 2012년 류현진 이후 8년 만에 나온 KBO리그 200K 기록이다.

스트레일리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31번째 경기. 스트레일리는 전날까지 188⅔이닝을 던지며 19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45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고종욱은 2루수 땅볼 아웃. 오태곤 상대로 4구째 135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김경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즌 199번째 탈삼진. 이후 박성한을 1루수 땅볼로 위기를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상대로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K'는 롯데 구단 투수로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최동원이 1984년(223탈삼진)과 1986년(208탈삼진)에 두 차례 달성했고, 주형광이 1996년 221탈삼진을 기록했다. 롯데 선수로는 24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 외국인 투수로는 2001년 에르난데스(SK, 215탈삼진) 이후 2번째 기록 달성자가 됐다.

스트레일리는 3회를 마친 뒤 3루측 롯데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한편 스트레일리는 이날 등판을 시즌 마지막 경기다. 이후로는 내년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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