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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KB 이상열 감독, “케이타는 연습용이 아니라 실전용이었다”[장충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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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B가 23일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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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홍지수 기자] KB손해보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열 감독은 데뷔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KB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9-27, 24-26, 25-20, 25-18)로 이겼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40득점(공격 성공률 53.85%)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가 14득점(공격 성공률 70%)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이상열 감독은 “너무 잘했다. 계속 이렇게만 해주면 좋겠다. 케이타가 오늘 굉장히 잘했다. 연습용 선수가 아니라 실전용 선수구나 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잘 해줬다. 19%의 날이었다”고 칭찬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케이타의 기량에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19세 젊은 선수에게 19% 정도 기대치만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이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다시 말했다. 케이타는 1세트에서 범실이 다소 많았지만, 타점 높은 공격으로 우리카드 블로킹 벽을 잇따라 허물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듯하다. 이제 첫 경기였지만 희망적이다”면서 “케이타가 잘 해주니 황택의도 굉장히 과감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타 칭찬은 마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점수를 매길 수가 없다. 너무 잘했다”고 거듭 칭찬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케이타를 두고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선수다”라며 “하지만 제어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결과는 만족이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저 나이는 까부는 나이다”라며 자신의 흥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뜻대로 하게 둘 것이라고 했다. 19세 젊은 선수의 성장세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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