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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반전의 WS’ 최소 실점 2위&4위 LAD-TB의 홈런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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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LA 다저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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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공격 야구가 이어질까. 견고한 마운드를 자랑하는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는 투수전보다 타격전을 보여주고 있다.

LA 다저스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많은 118개의 홈런을 때려낸 팀이다. 장타력(장타율 .483, 공동 1위)을 앞세워 두 번째로 많은 타점(327개)을 생산했다. ‘이적생’ 무키 베츠를 비롯해 A.J 폴락, 코리 시거 등이 화력을 이끌었다.

더불어 다저스는 마운드가 탄탄한 팀이기도 하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피홈런은 66개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미네소타 트윈스 다음으로 적었다. 하지만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는 화력에 더 집중되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8점, 2차전에서 4점을 뽑았다. 평균 6득점. 그런데 1차전에서 3실점 후 2차전에서 6실점을 했다. 경기당 평균 4.5실점이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들만 올렸음에도 평균 실점이 늘었다.

이 점은 탬파베이도 마찬가지다. 탬파베이는 정규 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229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4위였다. 1위 클리블랜드, 2위 다저스, 3위 미네소타 다음이었다. 이러한 탬파베이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8실점을 했고, 2차전에서는 4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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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에서 믿었던 선발, 불펜이 흔들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두 팀의 타격전을 두고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다득점 시리즈다”고 규정했다. 이 매체는 이어 “다저스와 탬파베이는 실점을 잘 막는 팀들이다. 다저스는 정규 시즌 동안 경기당 3.55점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경기당 3.48실점) 다음으로 적었고, 탬파베이는 경기당 3.82실점으로 4위였다”고 정리했다.

두 팀의 실점 억제력이 투수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1~2차전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이 매체는 “1, 2차전을 통해 다저스와 탬파베이는 21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다저스의 커쇼가 잘 던졌고 탬파베이는 1, 2차전에 최고의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을 올렸음에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목했다.

1차전에서 다저스는 커쇼가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불펜진에서 실점이 늘었고 탬파베이는 글라스노우가 6실점을 했다. 또 견고함을 자랑하는 불펜진에서 추가 2실점이 나왔다.

2차전에서는 양팀 모두 불펜진까지 실점이 계속 나왔다. 게다가 쉽게 장타를 내주지 않는 다저스는 2경기에서 3방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홈런 5개를 때려 정규 시즌 타선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고의 투수들이 집중되는 단기전에서 많은 홈런이 나오고 실점이 예상 밖으로 많은 점에 주목되고 있다.

CBS스포츠는 “1, 2차전을 통해 좋은 타격이 좋은 투수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저스의 공격을 정말 대단하고, 탬파베이는 공격 침묵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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