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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화천서 또 감염 멧돼지 폐사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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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 내 8개 농가 1만8천두 사육…1개 농가는 600m에 불과

연합뉴스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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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화천에서 또다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강원도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오전 9시 20분께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멧돼지 폐사체 1두를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했다.

이 폐사체에서는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난 22일 확진 판정됐다.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방역대(10㎞)에는 8개 농가에서 1만8천120두를 사육 중이다.

특히 이 중 한 농가는 폐사체가 발견된 곳과 600m에 불과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화천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오전 양구군 남면 적리 인근 민통선 밖 2차 울타리 안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1구가 발견됐다.

이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방역대 내 1개 농가에서는 8천500여두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농가의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대인소독과 양돈 농가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365번째다.

화천에서는 지난 8일과 10일 사육 농가에서 올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이후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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