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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KCC, 데이비스에 라건아까지 돌아온다면 못다 이룬 우승 회포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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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주 KCC 타일러 데이비스가 지난 2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전에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전주 KCC가 지난 시즌 못다 이룬 우승의 꿈을 올해는 이룰 수 있을까?

올시즌을 앞두고 KCC는 우승 도전을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KCC는 지난해 이대성과 라건아를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트레이드 해오며 윈나우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대성은 부진했고 라건아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이대성이 떠난 자리를 김지완, 유병훈, 유성호 등 알짜배기 선수들로 보강했다. 또 용병 타일러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부족했던 포지션을 보강함과 동시에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개막 전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에이스 라건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비상이 걸렸다. 라건아는 지난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전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전까지 3경기에서 평균 16득점 8.7 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어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KCC 관계자는 “라건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부상 부위가 과거에도 다쳤던 곳이기 때문에 경과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는 24, 25일 주말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데이비스가 한국 무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당분간 라건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스는 지난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전에서 38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골밑을 초토화시키며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날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SK를 90-80으로 꺾었다.전창진 감독은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지금보다 더 빠르고 공격적인 선수다”며 앞으로 데이비스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KCC는 라건아의 공백에도 우승 후보 SK를 꺾으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라건아가 건강히 복귀한다면 우승 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 여기에 송교창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이정현까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KCC의 올시즌 전망은 밝을 수 있다. 지난해 못다 이룬 우승의 꿈을 KCC는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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