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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KT 로하스, 고열로 결장 예상했으나 대타로 출전[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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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로하스가 22일 잠실 두산 전에서 1-3으로 뒤진 6회 무사 1,2루 찬스를 맞아 대타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고열 증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던 멜 로하스(30)가 대타로 경기에 출전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로하스의 발열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고열로 경기에 뛸 수 없다. 그러나 열이 내린다면 대타로 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 차례 고열 증세로 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또다시 열이 나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로하스는 타석에 들어섰다.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민혁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두통까지 동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했다. 로하스는 두산 이승진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 만루 기회로 연결시켰다. 중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서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로하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기회에서 KT는 2점을 추가해 3-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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