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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예고한대로 KT 소형준 불펜 출동…잔여 경기도 불펜 전환 예정[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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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소형준이 22일 잠실 두산 전에서 1-2로 뒤진 4회 등판해 적시타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KT가 예고한대로 소형준을 투입시키는 총력전을 펼쳤다.

KT 이강철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흔들리면 곧바로 소형준을 투입시킨다”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말한대로 쿠에바스가 흔들리자 곧바로 소형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3회말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중전 안타,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긴장감을 이기지 못한 쿠에바스는 최주환의 안타에 1점, 페르난데스 병살 때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역전을 허용했다. 그 사이 소형준은 불펜에서 몸을 푼 뒤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소형준은 지난 두산과 5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8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두산에게 강하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위기 상황에 투입시켜 분위기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소형준이 불펜으로 출동하면서 남은 시즌 KT의 마운드 운용 계획이 확실해졌다. 지난 17일 SK 전에 등판한 소형준은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23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KT가 22일 두산전 이후 이틀 동안 경기가 없다. 오는 25일 롯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25일까지 소형준이 등판하지 못한다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며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준의 불펜 전환이 성공한다면 KT는 포스트시즌에 마운드 운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소형준을 불펜으로 등판시킬 예정이다. 여기까지 온만큼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승리를 향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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