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2년하는 동안 이 사람(검사)들을 데려다 쓰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모 검사를 언급하며 “룸살롱에 간 검사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A 변호사가 한 검사장하고 같이 있었다”며 “A변호사는 계약도 하지 않고 수임해서 서로 접대도 하고 이런 관계로 전관예우까지 되는, 솔직히 이 분들 한동훈 밑으로 윤석열 사단 아니냐”고 했다.
윤 총장은 “도표를 보니까 영화 ’1987′이 생각난다”며 “라인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외람된 말씀이지만 어느 정당의 정치인 한 사람이 부패에 연루되면 당대표까지 책임져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자기 잘못을 책임지는 거고, 검찰은 검찰 구성원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윤 총장은 “저는 직무가 배제돼 있다. 제가 수사를 하겠다고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10분 만에 남부지검장한테 얘기를 했다”며 “이런 건 우리 조직에서 무관용이고, 대가성이 있든 수사 착수 전에 우연히 얻어먹었든 간에. 김영란법 하나도, 저희 검찰이 지금 어떤 입장인데 이걸 봐주고 하겠느냐”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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