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연예인 갑질 폭로

스타일리스트의 ‘갑질 연예인’ 폭로…아이린·슬기는 무슨 죄? [SW시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15년차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 A 씨가 한 연예인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슬기에게 불똥이 튀었다.

A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쓴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네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을 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더구나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며 갑질 연예인에 대한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A 씨는 이 장문의 글과 함께 ‘psycho(사이코)’, ‘monster(몬스터)’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는데 이는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가 지난 7월 발표한 곡들과 동명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폭로한 갑질 연예인이 아이린 혹은 슬기일 것이라며 추측했고, 실제 아이린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월드

하지만 A씨는 과거 아이린과 화보 작업 후 "수줍게 핀 작은 송이 장미같던 소녀. 작은 송이가 큰 송이가 되길"이라는 소감과 아이린&슬기가 '몬스터' 발표 당시 노래가 좋다는 후기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죄 없는 아이린과 슬기에게 불똥 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과도한 추측과 해석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추가 폭로를 예고한 스타일리스트 A 씨에게 갑질한 연예인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스타일리스트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일보DB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