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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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태훈(35)과 이창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22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이 그 무대다.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다음달 5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를 남겨놨다. 올 시즌 주요 타이틀 경쟁이 2개 대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게 진행되고 있는 타이틀은 제네시스 대상이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제네시스 대상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을 포기할 정도로 남다른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훈과 이창우가 제네시스 대상을 욕심내는 이유는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다. 대상 수상자에게 보너스 상금과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도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와 4위에 올라 있는 김태훈과 이창우에게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위 김한별(24)과 3위 이재경(21)은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고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을 반납하고 이번 대회를 선택한 만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김태훈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출전을 선택한 이유를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며 “지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의 상승세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우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은 제네시스 대상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려고 한다”며 “더 CJ컵 출전을 포기하면서 생긴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모두 털어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인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이창우보다 좋은 성적으로 단독 35위 이상에만 들면 대상 포인트 1위가 될 수 있다. 4위에 자리한 이창우의 경우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에 김태훈의 결과까지 따져봐야 1위 등극 여부가 정해진다.
이창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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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70위 근처에 포진된 선수들은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생존 싸움에 나선다. KPGA 코리안투어의 경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70위가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시드를 부여하는 기준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86위, 상금랭킹 77위에 자리한 이유호(26)는 “한타에 생존 여부가 엇갈릴 수 있는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는 가기 싫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든 걸 쏟아 부으려고 한다. 톱10 이상의 성적을 올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모두 70위 이내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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