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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몰리나 다시 볼까… STL 언론, “연봉 대폭 깎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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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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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내년 거취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야디어 몰리나(38)의 대리인이 2년 정도의 현역 연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현지 언론은 몰리나가 연봉을 대폭 깎아야 한다고 예상했다.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이자 MLB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간)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 몰리나의 에이전트인 멜빈 로만과 인터뷰 내용을 밝혔다. 로만은 헤이먼과 인터뷰에서 그의 고객이 2년 현역 연장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인트루이스와 구체적인 협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시장에 나갈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의 상징인 몰리나는 팀과 3년 6000만 달러의 계약이 올해 끝났다. 내년이면 만 39세가 되는 몰리나는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해 ‘현역 연장’에 방점이 찍혔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투수 리드를 가진 포수로 뽑히는 몰리나다.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수비력은 뛰어난 수준이다. 다만 공격력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이 공격력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 보는 게 합리적인 예상이다. 몰리나의 최근 2년간 조정 공격 생산력(wRC+)은 86이었으며, 이는 전체 포수 평균 수준이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21일 몰리나와 세인트루이스의 재결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그간 받아온 연봉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은 어렵다. 연봉을 큰폭으로 깎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몰리나도 2000만 달러를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굴드의 판단이다.

세인트루이스도 내년 보장 연봉만 약 1억1000만 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연봉 조정에 들어갈 선수들의 금액까지 생각하면 1억 달러 중반대의 팀 페이롤이다. 재정적으로 결코 가벼운 팀이 아니다. 서로 중간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는다면 재결합이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세인트루이스도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몰리나는 애덤 웨인라이트와 더불어 세인트루이스 클럽하우스의 정신적 지주이며, 투수들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경험이 풍부하다.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김광현(32)의 연착륙에도 큰 도움을 줬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몰리나가 김광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리드를 했다”고 칭찬한다. 김광현으로서는 적어도 1년은 더 몰리나가 홈플레이트에 앉아 있는 게 좋을 수 있다.

다만 구단도 언제까지나 몰리나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의 후계자로 앤드루 니즈너, 이반 에레라 등 젊고 유망한 포수들을 마이너리그부터 차근차근 키우고 있다. 이들까지의 징검다리 몫을 몰리나에게 다시 맡길지, 혹은 다른 선수들에게 맡길지는 세인트루이스의 판단에 달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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