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로하스.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리그에 민폐를 안끼쳐서 다행입니다.”
21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갖은 KT 이강철 감독은 멜 로하스 주니어 이야기가 나오자 안도의 한숨부터 내쉬었다. 로하스는 지난 20일 수원 LG 경기를 앞두고 발열 증세를 보였다. 열이 떨어져 야구장에 왔지만 다시 고열 증세가 나타났고, 병원으로 이동해 링거를 맞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열이 가라앉지 않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스럽게 21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감독은 “아직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잘해봐야 대타로 나설 것 같다. 급한 상황이 아니면 웬만하면 무리는 안 시킬 것이다. 야구장 와서 2시간 재웠는데 일어난 뒤 몸은 가볍다고 했다”면서 로하스의 몸상태를 전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에 ‘타선의 핵’ 로하스의 부재는 치명타다. 로하스는 올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만큼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했다. 대체 불가 자원인 로하스가 전력에서 빠지면 KT가 공격에서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입는 건 당연하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KBO리그에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만약에 양상이었으면 큰일 나는 것 아닌가. 민폐를 끼치지 않게 돼 천만다행”이라며 다시 한 번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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