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국회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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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전격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국민의힘으로선 내년 서울시장 선거, 22대 총선 흥행을 위해 영입 상품성 있는 금 전 의원이 필요하고 금 전 의원도 정치를 이어갈 생각이 있기에 그럴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을 탈당은 어차피 예고되었던 일"이라며 "안타깝지만 본인을 위해서나 민주당을 위해서나 잘 된 일이다"고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가) 정치를 계속하겠다니 국민의힘행보다는 국민의당행을 권한다"고 충고했다.
정 의원은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이 더 당기겠지만 그래도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철수형이 외롭다"라며 "이럴 때 힘 보태 주는 것이 사람이다"고 강조, 국민의힘 쪽을 향해 장애물을 설치했다.
끝으로 "건투를 빈다"고 예의상 떠나는 금 전 의원에게 '잘가라'고 손을 슬쩍 들었다가 놓았다.
금 전 의원은 2013년 당시 안철수 새정치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 2014년 3월 안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시절 대변인을 지내는 등 최측근 인물로 분류됐다. 하지만 2014년 7월 출마지역 문제를 놓고 사이가 벌어져 서로 등을 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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