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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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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앞둔 최태웅 감독 "긴장 많이 된다"…신영철 감독 "현대캐피탈은 늘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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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천안=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개막전을 앞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긴장되는 마음을 표현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오후 3시30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 감독은 “이번 시즌은 전에 비해 긴장이 많이 된다. 아무래도 주전 세터가 바뀌었기 때문인 것 같다”라면서 “연습경기는 무난히 했지만 불안한 모습은 있다”라며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을 보내고 삼성화재에서 데려온 김형진 체제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자체 평가로는 형진이가 기량 발전을 했다고 본다. 아직 호흡은 70% 정도다. 잘 될 땐 기량이 나온다. 걱정되는 건 안 될 때다. 훈련 기간이 짧아서 어려울 때 풀어가는 모습이 부족하다. 잘 지켜보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1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이 승수를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우리 팀이 흔들릴 때 일어날 수 있는 팀워크와 믿음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후반기에 우리가 더 좋은 성적 가져갈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1라운드는 팀을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상대인 우리카드는 지난 주말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대한항공과 접전 끝에 패했다. 최 감독은 “역시 시즌 초반이라 상대도 아직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확실히 힘, 화력이 좋다고 본다”라며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자타공인 우승후보다. 전통은 무시 못한다. 베테랑도 많고 항상 좋은 팀으로 봐야 한다”라며 상대팀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연패를 당하면 상당히 불안해진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 4승2패, 승점 10을 기록했다. 승점을 지난 시즌만큼 얻고 싶다. 그래야 수월하게 할 수 있다”라며 이날 경기에서 패배는 반드시 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비슷하게 우리카드도 세터 쪽이 약점으로 꼽힌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하승우가 주전으로 뛴다. 신 감독은 “하승우와 미팅도 했다. 기술이야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결론은 멘탈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라고 하승우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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