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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옴디아 '5G 표준화 정립 기여도'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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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화웨이가 5G(5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정립에 참여하는 조사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표준화 관련 제안·연구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업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GPP(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가 주도하는 5G 표준화 정립에 참여하는 5G 통신장비 업체들의 조사위원 수와 WI(Work Item, 제안서)·SI(Study Item, 연구서) 제출 수를 분석한 '3GPP 기여도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며 화웨이가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3GPP에서 활동하는 조사위원은 제안서·연구서를 선정하고 기술 평가·규격의 뼈대를 만들며 실제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통신 장비업체 및 이동통신사들의 연구개발(R&D) 척도로 평가받는 제안서·연구서는 3GPP 승인을 거쳐 5G 표준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 항목이 된다.

화웨이는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조사 대상 업체들 중에서 가장 많은 총 81명의 조사위원을 배출했다. 특히, 5G 상용화가 시작된 2019년 한 해에만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31명의 조사위원을 배출했다. 이들은 RAN(무선접속네트워크), SA(서비스·시스템 측면), CT(코어네트워크·단말) 등 3GPP 기술 분과에 참여하며 5G 표준화 정립에 기여했다.

화웨이는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조사 대상 업체들 중 가장 많은 3만1791건의 5G 관련 WI·SI을 3GPP에 제출하고 이 중 1만4494건을 승인 받았다.

화웨이는 또 △5G V2X(차량·사물통신) △LTE V2X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3GPP 릴리즈16 △URLLC(초고신뢰·저지연·통신) △슬라이싱 등 차세대 기술 부문에서도 기여도 1위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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