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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홍콩 민주화시위에 참여했다 처벌 위기에 놓인 대학생이 독일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 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22세의 익명의 홍콩 대학생이 지난 14일 독일 이민난민청(BAMF)으로부터 난민 지위를 부여받았다며 관련 통지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대학생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홍콩을 탈출했다"면서 "독일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난민 지위가 유지되는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체포됐으며, 이후 대만을 거쳐 독일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은 비밀스러운 일정이었다.
이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렇게 홍콩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은 대만이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5명의 주민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독일은 홍콩 시위대에 너그러운 편으로, 지난 2018년 두명의 민주화 활동가의 정치적 망명을 허가하기도 했다.
홍콩 당국은 중국에 의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을 반대하는 민주화운동 시위자 1만여명을 체포했다.
이에 '우산혁명'의 주역인 네이선 로가 해외로 망명하는 등 홍콩 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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